작품
유강열
판화
세로 99.5 cm × 가로 70 cm
1976
 
작품설명
유강열은 심층으로서의 민예 의식에 바탕을 둔 표층으로서의 이미지즘의 세계를 탐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가다. 민화적 동식물을 주제로 이것들을 끊임없이 걸러가면서 변주해 가는 과정이 특징의 하나고 , 다양한 방법(목판, 에칭, 실크, 리놀륨, 지판)과 변칙을 통한 기법적 실험의 지속을 볼 수 있다. 그의 체험정신은 회화예술의 원리에 입각하해서 표현-> 요약->구성-> 기호화에 이르는 체계적인 발전을 거듭하였다. 원래는 공예가로서 판화를 공예에서 구제하여 예술의 본래의 영토로 진입시키고 있다는 점에서도 한국 최초의 판화예술의 창조자로서의 면목을 보여주었다.
이 작품은 지판을 이용하여 공예적인 작가의 특성을 잘 살린 작품일 뿐만 아니라 작가가 남긴 미완성 유작의 하나라는 점에서 사료로서의 가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