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나무
홍현숙
설치
혼합재료
세로 240 cm × 가로 240 cm × 높이 360 cm
2004
 
작품설명
빛바랜 청바지, 양복저고리, 색동바늘꽂이, 의자와 책상, 침대 등. 홍현숙씨의 설치전은 '자신의 조형의지를 표출할 수 있는 재료'라면 부딪히는 족족 영입해 들이는 남다른 오브제 응용력을 보여준다. 작가는 평범한 사물들을 채택하여 그 속에 숨겨진 메시지를 여성의 입장에서 풀어낸다. 요컨대 홍현숙의 설치작업은 양지보다는 양지의 배면에 웅크리고 있는 음지를 주목하고 그 음지 속의 싱싱한 빛을 채취하는 작업이다. 그것은 또한 음양의 이치에서 보자면 음력(陰力), 즉 여성의 힘에 대한 집요한 탐구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