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판(footboard)
박소영
조각
세로 90 cm × 가로 48 cm × 높이 3 cm
2002
 
작품설명
박소영의 작업은 일상적인 삶의 체험을 통해 드러나는 사회 속의 획일적 윤리, 이분법, 모순된 상황들에 주목한다. 이 같은 분열된 지각 행위는 개념적인 오브제 조각들을 통해 보여진다. 일상기물의 표면을 덧씌우는 방법에 있어서 금박이나 석고칠, 붕대감기한 작업들에서 2000년 개인전 이후 조화 등을 꼼꼼히 이어 붙여 ‘조각의 껍질’을 드러내려는 작업을 하고 있다. 오브제의 표면을 변화시킴으로써 위상의 변화를 촉발, 상대적인 가치체계 (화려함과 초라함, 안과 밖, 예술과 비예술, 조각과 사물, 유용성과 무용성...)를 구축했다. 이 조각들은 그녀 스스로 예술에 대한 "논리"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지고 있듯이, 정형화된 형태보다는 "유연하고, 길들여지지 않은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