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영은미술관 기획전
19.6.15-9.8
유병훈
숲·바람-默
제1전시장

무수히 많은 점들은 주로 붓과 손으로 작업되는데, 초창기에는 물감을 손으로 찍어 질감을 만들어 뱉는 맛을 냈다면, 지금은 붓으로 찍어 스미는 맛을 낸다. 이런 각각의 점들은 다른 질감과 채도로 표현되어 작가의 심상을 담은 자연으로 돌아온다. 자연의 재현이 아닌 자연을 통과한 작가의 편린들이 추상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또한 각각의 점처럼 작업실 곳곳에 자리한 작품들을 다시 마주하면서 작가는 그때의 ‘나’를 만나 ‘나’를 거쳐 간 수많은 ‘나’와 대화한다. 작품 속 점들은 다시 분리 할 수 없는 ‘나’들의 집합인 동시에 그것들을 연결하는 긴 여정인 셈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은 공간을 점유하는 각각의 개인은 또한 세계를 이루고 자연의 한 부분을 담당하는 서로 결합된 존재로의 하이데거가 말하는 ‘존재성’을 찾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Young&Young Artist Project 4기 3rd_송희정, 이윤빈, 임다현
19.7.6-10.27
Young & Young Aritst Project

영은미술관 내 윈도우 · 복도
복도 : 송희정
윈도우 : 이윤빈, 임다현

국내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고자 기획된 Young&Young Artist Project는 미술관내 공간 곳곳을 활용하여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11기 입주작가 개인전
19.08.24-9.22
한홍수
산 깊은 모양_령
제2전시장

산 속 깊이 존재하는 듯 보이는 골짜기의 성(聖)스러운 풍경과 그것을 이루고 있는 인체 형상의 성(性)스러움, 이 두 가지 반대적인 특성을 하나의 캔버스 안에 담고 있는 작품으로 구성된 전시장에서 관람객은 현대의 회화작품에 대한 한홍수만의 조형언어를 볼 수 있다. 또한 평면의 회화 작품에 이렇듯 다양한 감정의 흐름을 담은 작품에서 하루하루 자기를 단련하는 화가의 치열한 일상과, 눈에 보이는 풍경과 그 풍경 안에 무엇인가가 그려진 구체적인 무엇을 보면서 감성의 이동을 체험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11기 입주작가 개인전
19.8.24-9.22
이상원
In Patterns_패턴즈
제4전시장

사진 속 군중은 개인의 의사에 따라 선택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동시에 일종의 통일감으로 내포한듯한 아이러니를 담고 있다. 작품 속 사람들은 자세한 얼굴 윤곽이 없이 장소나 의상 등 외부 적인 요인을 통해 이해 받게 된다.
이는 익명성을 드러내기 위함인 동시에 개성을 상실한 군중 속 존재로 표현하기 위함이다. 이상화도 비하도 아닌 감정을 배제한 시선을 거친 작품 속 현대인은 개인화 되지 않고 익명성을 띈 채 하나의 군중으로 섞인다. 이러한 통일감으로 작품 속 장소 즉, 수영장, 공원, 촛불시위, 휴양지, 놀이동산 등은 특정 장소나 행위가 갖는 성격이 증류되고 오직 공통의 패턴을 담은 구성 분자가 되어 사회적 차원으로 확장된다, 그 시대와 현실을 반영하는 이상원의 작품은 그의 능력 덕분에 일종의 아카이브한 의미를 부여 받은 풍경화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