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idency
김라연 [12기 단기]
도시의 섬 Ⅰ, oil on canvas, 112.1x162.2cm, 2012
"도시의 언어는 대개 수치화, 도표화가 가능한 신호 체계로 되어있는 것과 비교하여
본인의 회화 언어는 머릿속에서 비논리적인 연상 작용에 의해 떠오르는 기억-이미지를 재현한 것과
현실과 닮아있으면서도 자세히 살펴보면 비현실적인 풍경으로 재구성된 화면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화면의 구성 방식은 20세기 초의 혼란한 시대적 상황을 겪은 초현실주의(Surrealism) 화가들의 데페이즈망(Dépaysement) 기법에 견주어 볼 수 있다.
초현실주의자들이 사용한 데페이즈망으로 구성된 화면은 친밀하게 느껴지지만,
어딘가 낯선 비현실적이고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점과 여러 층위의 공간이 드러난다는 점에서
익숙한 현실 공간을 다른 관점에서 보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도시의 섬 Ⅱ, oil on canvas, 112.1x193.9cm, 2013
We've, oil on canvas, 112.1x162.2cm,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