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idency
반주영 [13기 단기]
영은미술관은 영은 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영은창작스튜디오 13기 입주작가 반주영의 개인전 《Between Unknown Species: 경계 위의 풍경들》을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1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경계의 풍경’을 집약하여 선보이며, 관객을 미지의 세계로 이끄는 감각적 경험을 제안한다.

경계의 풍경 탐구 ● 《Between Unknown Species: 경계 위의 풍경들》은 생물과 무생물, 가시와 비가시, 현실과 상상의 경계에서 태어나는 풍경을 탐구한다. 작가는 일상의 작은 흔적과 사소한 장면을 단서 삼아, 그 안에 잠재된 미지의 가능성을 작품으로 확장한다. 보이지 않는 입자나 흐름이 시공간을 부유하듯, 작품의 단위들은 만나고 겹치며 하나의 유기적 풍경으로 성장한다. 이 세계는 고정된 형태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주되는 장(場)이며, 관객은 그 경계 위에서 ‘알 수 없는 존재들’과 마주하게 된다.

미시적 요소가 만드는 유기적 흐름 ● 작품 속 반복되고 축적된 작은 요소들은 점, 선, 구멍, 바느질의 흔적처럼 단순하지만, 모일 때 스스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힘을 발한다. 이러한 흐름은 불완전하고 불안정한 상태 속에서도 새로운 관계와 질서를 이루며, 미지의 생명체가 자라나는 과정을 연상시킨다. 작가는 이 유동적인 풍경에서 개체들이 만들어내는 거리와 관계, 그리고 그로부터 파생되는 서사를 관찰한다. 이는 잠재성을 지닌 존재들이 얽혀 생성하는 세계의 은유이며, 관객은 그 속에서 삶과 닮아 있는 흔들림과 가능성을 감각하게 된다.

불확실성 속 가능성을 사유하다 ● 이번 전시는 미지의 존재들이 얽혀 만들어낸 풍경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사유하게 한다. 이는 단일한 결론을 제시하기보다 불확실성과 유동성 속에서 드러나는 잠재적 가능성을 탐구하게 한다. 나아가 작은 개체들이 빚어내는 보이지 않는 흐름은 인간 존재를 비추는 은유로 다가오며, 유한하지만 변화 가능한 삶의 힘을 환기시킨다.

“나는 이러한 유동적 풍경을 통해, 우리 역시 광활한 세계 속에서 작고 연약한 존재이지만, 동시에 변화 가능한 무한한 잠재적 힘을 지니고 있음을 드러내고자 한다.”_작가노트 중 ● “Through these fluid landscapes, I seek to reveal that we too, though small and fragile beings in a vast world, possess an infinite potential force—one that is ever capable of transformation.”_From the Artist 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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